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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무조건 뽑아야 할까? 유형별 발치 기준과 주의사항

리페이스치과병원 | 2026-08-14 | 80

최근에는 통증이 생긴 뒤 치료를 받기보다 질환을 미리 예방하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랑니 발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요한 일정이나 장기간의 해외 체류 등을 앞두고 사랑니를 미리 확인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모든 사랑니를 무조건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랑니의 맹출 형태와 위치, 주변 치아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치료 방침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바탕으로 발치 여부와 적절한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니는 어금니 맨 뒤에 위치한 제3대구치로,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맹출한다. 하지만 턱뼈 공간이 부족하거나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자라는 경우가 많아 통증은 물론 염증, 충치, 인접 치아 손상 등 다양한 구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사랑니가 생기면 곧바로 발치를 고려하지만, 무조건 발치하기보다는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발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전 매복 사랑니는 잇몸이나 턱뼈 속에 완전히 묻혀 있는 상태를 말한다. 통증이 없다면 발치가 꼭 필요한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없더라도 발치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가 있다. 매복 사랑니는 향후 응급 상황이나 주변 치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젊을수록 발치가 비교적 수월해 방치해 난도가 높아지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부분 매복 사랑니는 치아의 일부만 잇몸 밖으로 나온 상태를 말한다. 이 경우 노출된 틈으로 음식물과 세균이 쉽게 쌓여 사랑니 주위염이나 충치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염증이 반복되거나 위생 관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조기에 발치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반면 사랑니가 곧게 맹출한 경우에는 반드시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래 치아가 정상적으로 맞물리고 충치나 염증이 없으며 위생 관리가 잘 이루어진다면 경과를 관찰할 수 있다. 다만 교합이 맞지 않아 잇몸에 지속적인 상처를 주거나 염증이 반복되고, 음식물이 자주 끼는 등 관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발치가 필요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사랑니 발치 전에는 반드시 정확한 검사를 통해 발치 필요성과 난이도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파노라마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영상검사를 통해 사랑니의 위치와 신경과의 관계 등을 정밀하게 평가한다. 또한 복용 중인 약물이나 기저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며, 잇몸에 염증이나 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먼저 염증을 조절한 뒤 발치를 진행하는 것이 회복과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리페이스치과병원 김도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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